양산YMCA 이순진회원님입니다. 참 착한 이름을 가진 회원님을 초대한 사람은 지역아동센터 이수영선생님입니다. 그리고 이순진님은 이수영선생님의 친언니랍니다.
해마다 이맘때 매년 새로운 100분의 회원님을 초대하여 YMCA가 가진 회원운동의 기본을 탄탄히 채우는 일들을 도모하는데, 이게 처음 YMCA라는 NGO를 기반으로 한 위탁단체에 근무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낯설고 힘든 일이지요. 회원이 되어 주세요 말하기도 힘들고, 말했다가 냉정하게 거절당하고 나면 마음의 상처가 남기도 합니다.
이수영선생님도 후원자 발굴이 너무 어렵다고, 열심히 찾아 다니다가 결국 가족찬스를 쓴다고 하십니다. 다단계처럼(ㅎㅎ) 원래 처음은 가족과 지인찬스를 쓰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야 내가 하는 일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이 일이 사회에 참 귀한 일이다 설명하는 것이, 가족들에게 뭐하고 사는지 알려주는 의미에서 도움이 된다고, 친구들에게는 그나마 이 일이 있어야 1년에 한번 친히 전화로 내 목소리를 들려주는 거라고 뻔뻔함을 가지게 되지요.
언니를 소개하면서 착한 이름은 착하게 살아라는 부모님의 바램일 꺼라고 하는 현실캐미 자매의 사랑스런 투닥거림으로, 그러면서도 후원회원모집 카드를 건냈을때 흔쾌히 받아주신 양산YMCA 49번째 길동무 회원 이순진님을 환영합니다.
(사진은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