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YMCA 길동무회원은 류홍번 전국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장입니다. 어떤 직함으로 쓸까 잠시 망설였는데요. 22년동안 안산Y 간사와 사무총장이었고, 한국YMCA전국연맹 정책기획실장을 지내고, 지금은 전국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운영위원장으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사회활성화 위원장으로 오랜시간 만나고 있는 YMCA와 시민운동의 동지인 류홍번 회원님입니다.
류홍번 위원장은 80년대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그 운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들어간 안산YMCA에서 시민사회를 "인큐베이팅" 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사람이지요. 단순히 Y 하나 키우는데 급급하지 않고 안산지역에서 필요한 운동의 영역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녹색소비연대를 풀뿌리 환경센터를 어린이도서관 운동조직을 미디어공동체 등 다양한 부문영역 전문운동을 하는 단체들로 성장하도록 씨를 뿌리고 운동의 역량을 키우는 인큐베이팅 기능을 담당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사건이 터지고 그 현장에서 흘렸던 뜨거운 눈물과 다시 공동체를 세우려고 했던 열정을 기억합니다.
최근 "민주시민교육지원법"을 공론화 시키고, 또 민주시민들의 강력한 힘으로 시민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앞장서고 있는 모습에 늘 응원하고 있답니다.
전국시민사회연대회의 활동가로서 꼭 필요한 YMCA는 회원으로 직접 가입한다는 기준에 양산Y가 맞았나 봅니다. 매년 회원가입을 (연락을 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직접 전화해서 하고 있는 성실한 회원님이기도 합니다.
양산YMCA 길동무 류홍번 회원님을 환영합니다.
(2001년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리우+10회의에 참가했을때 사진을 사진첩에서 들춰보았습니다. 그때는 참 젊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