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YMCA길동무는 진주YMCA 지종근 사무총장입니다.
지종근 사무총장님은 창원YMCA 간사 시절부터 참 오랫동안 함께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아이들과 함께 있을때 반짝이던 모습입니다. 한 때 경남YMCA가 공동으로 산골어린이 캠프, 무인도 캠프, 민주시민 어린이 캠프 등을 같이 했었는데 밥을 먹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에서도 끊임없이 아이들에게 말을 건네고, 장난을 걸고, 까르륵 같이 웃던, 잠시도 아이들이 심심한 틈을 주지 않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천상 장난꾸러기같다. 아이들의 눈 높이로 노는 것이 몸에 배인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때 저는 아이들하고 뭐하고 놀아줘야 하지 고민할 때였는데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었지요(아마 본인을 모를겁니다.)
그리고 진주YMCA 사무총장으로 취임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에 부딪혔지만 특유의 씩씩함으로 잘 혜쳐 나가서 이제는 경남 녹색구매지원센터를 수탁 운영하면서 사무총장에 녹색구매지원센터장의 역할까지 더해서 정신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진주YMCA 1층에 있는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는 각종 녹색상품이 진열되어 있고 초록카페와 포도존까지 전시와 교육이 원스톱으로 될수 있는 예쁜 공간인데요,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지종근총장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가는 one team을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지요. 그러던 차에 양산사회적기업네트워크와 함께 하는 간담회에 녹색구매지원센터소개와 앞으로 지구를 살리는 녹색소비생활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위해 센터 직원들과 함께 양산Y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입구에 놓여있는 회원카드를 작성해서 먼저 건네 줍니다.
앞으로 녹색소비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일감을 함께 모색해 볼수 있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면서 양산YMCA 길동무 지종근 회원님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