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

[모금후기] 함께해서 더 따뜻했던 유기동물 봉사일기

양산YMCA 2025-12-17 오후 3:27:35 조회 60

 

 

 

 

 어떤 생명도 버려짐이 당연해서는 안된다는 준엄한 진실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지난 첫만남이 유기동물들과의 짧은 눈맞춤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막연히 깨닫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두 번째 발걸음은 그들의 삶 속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가 그 무거운 책임감을 몸소 느껴보는 여정이었습니다. 양산YMCA 청소년 봉사단 15은 설레는 마음과 유기동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묵직한 사료 포대를 가득 들고 사랑이네 보호소의 문을 다시 한번 열었습니다.

 

 

 사료 한 알에 담긴 간절한 희망, 200만 원의 기적 

 

 



 

보호소의 아이들에게 사료 한 알, 깨끗한 모래 한 줌은 단순히 물품을 넘어 생존을 향한 희망과 같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이 아이들의 내일이 조금 더 배부르고 따뜻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사료와 고양이 모래, 심장사상충약 등 약 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외부의 도움으로 마련된 것이 아닙니다. 용돈을 아끼고 정성을 모은 우리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나눔이기에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를 지닙니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보탬일지 모르지만,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세상을 바꾸는 다정한 나눔의 위대한 시작이었습니다.

 

 

 

 

 땀방울로 닦아낸 편견, 눈맞춤으로 채운 진심 어린 교감 

 

 

 

 

방진복을 갖춰 입고 마주한 현장은 생각보다 더 치열하고 뜨거웠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이방인의 등장에 경계하며 견사 구석으로 몸을 숨기던 아이들도, 청소년들이 조심스럽게 건네는 손길과 다정한 목소리에 이내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었습니다.

 

✔️ 정성 어린 돌봄: 깨끗하게 닦인 그릇에 새 사료를 채워주고, 엉킨 털을 부드럽게 정리해 주는 짧은 교감의 순간들이 이어졌습니다.

✔️ 생명의 무게: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는 고된 노동 속에서도 청소년들은 어떤 생명도 버려짐이 당연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며 책임감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아이들의 세상을 바꿉니다 

 

봉사를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는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피로함보다 뿌듯함이 역력했습니다. 현장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음과 같은 소중한 소회를 전해주었습니다.

 

강아지들의 슬픈 눈을 보며 처음에는 미안한 마음이 앞섰어요. 하지만 우리가 가져온 사료를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우리의 작은 관심이 모이면 이 아이들의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도움을 주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생명을 아끼는 마음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몸소 체험하는 청소년들의 소중한 성장의 기록이 되었습니다.

 

 

 

 다정한 변화를 꿈꾸는 우리의 연대 

 

 

 

 

 

 

 

유기동물의 건강한 내일을 위해 마음을 보태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은 차가운 보호소 바닥에 온기를 불어넣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양산YMCA는 앞으로도 청소년들과 함께 우리 주변의 소외된 생명들을 세심히 살피고,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상을 향해 정직하게 걸어가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눈 작은 온기가 훗날 커다란 사랑의 물결이 되어 돌아오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