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양산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요?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산의 거리에는 단순한 정치적 구호를 넘어, 삶의 터전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양산YMCA와 양산기후위기비상행동은 단순히 투표장에 나가는 것을 넘어, 우리의 일상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후 정책이 선거의 핵심 의제가 될 수 있도록 특별한 정책 제안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정책의 문을 열며: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재앙’ 방어선 구축
이번 활동은 양산시장 후보들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실천 의지를 묻기 위해 세밀하게 기획되었습니다. “기후 정책 도입은 이제 선택이 아닌 최우선 생존 과제”라는 단단한 믿음 아래, 탄소 중립과 기후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9개 분야 53개의 정책 과제를 담은 질의서를 제작하여 각 후보에게 발송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교통, 에너지, 자원 순환의 문제가 어떻게 정책의 언어로 바뀌어 우리의 삶을 보호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물에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제안들이 담겼습니다.
🌿 행정과 거버넌스: 탄소중립도시 선언 및 기후 위기 대응 전담 부서 설치
🌿 에너지와 교통: 에너지 자립 목표 수립, 버스 공영제 확대 및 전기 버스 조기 도입
🌿 생태와 공존: 고리도롱뇽과 같은 소중한 지역 생명을 양산의 대표 생물로 지정하여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도시 구현
현장의 기록: 후보들의 답변 속에서 발견한 초록빛 희망의 실마리
질의 결과, 양산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후보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깊이로 기후 정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떤 후보는 제안된 53개 과제 전반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과 이행 의지를 보였고, 또 다른 후보는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한 신중한 검토를 약속했습니다.
비록 세부적인 실현 방법론에서는 차이가 있었으나, 후보들의 답변 속에서 양산이 초록색으로 변해갈 소중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 기존의 대규모 토목 위주 개발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성찰적인 답변
🌿 생활 밀착형 실천: 관용차를 전기차로 전면 교체하는 등 작은 부분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구체적 약속
🌿 사회적 정의 실천: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업종 전환 노동자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 대책 마련 및 전 시민 대상 기후 교육 확대
특히 노동자와 교육을 아우르는 과제들은 누가 시장이 되어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핵심 과제로 시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습니다.
다정한 변화를 꿈꾸는 우리의 선택
선거라는 큰 파도는 지나갔지만, 기후 위기를 향한 우리의 대응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이번 정책 질의 과정은 우리의 한 표가 단순히 권력자를 선택하는 행위가 아니라, 지구의 온도를 낮추고, 내일의 안전을 보장하는 ‘다정한 결단’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양산YMCA는 후보들이 시민 앞에 약속한 기후 정책들이 헛된 공약에 그치지 않고, 양산의 산과 강, 그리고 시민들의 삶 속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감시하는 역할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정책을 바꾸고, 그 정책이 다시 우리의 지구를 아끼는 아름다운 선순환의 고리가 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